4차 산업혁명 미래문학의 역할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과학적인 입장에서 볼 때 문학이 드러내는 진리란 

‘원시적인 것’ 아니면 근본적으로 ‘허구적인 것’일 수도 있겠다. 

문학은 오로지 극복되어야 할 비합리적인 감정의 표시에 지나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러나 만일 문학의 기능에 힘입어 인간의 인간됨으로서의 표현, 삶에 대한 반성과 비판, 

그리고 새로운 현실에 대한 계기 등이 가능하다는 것, 

다시 말해 문학은 곧 삶의 가치에 대한 모색이며 비판이며 검토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인간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과학기술시대가 문학을 통해 

치유될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이때의 ‘문학’을 우리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성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보루 위에서 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사회,

가치관과 세계관에 대해 비판하고 과학적, 기술적 이데올로기를 폭로하고 고발해 

우리들 삶의 참다운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만약 오늘의 작가가 이러한 현 상황에 무감각하다면 그는 결코 뜻있는 작품을 

창조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문학이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문학은 역시 위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을 갖고 있다. 

만약 이러한 임무를 등한시한다면 문학이란 자신의 가치와 존재이유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문학에 있어서의 문학성은 언어가 언제나, 한 작품마다 새로운 언어가 되어야 한다는 데 있다.

새로운 언어라 함은 작가가 새로운 언어를 발명한다는 말이 아니라 같은 현상이나 

사실, 혹은 경험이 새로운 관점에 의해서 새로운 질서로 세우고, 그러한 질서에 의해서 

작가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현상과 사실·경험 등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이것을 모두에게 의식하게 하는 데 있다. 

이러한 활동은 간접적이나마 정치적, 사회적 비평보다 더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작가가 새로운 질서를 세워 보인다는 것은 새로운 문체나 구성, 새로운 스타일을 

끊임없이 발명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작가는 무엇보다도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도구로서의 언어에 가장 충실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언어는 도구이기를 그치고 그 내용 자체와 더불어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과 같이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에 서 있는 이때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할 것이다. 

문학은 시대를, 현실을 등질 수 없다. 

문학적 가치는 막연한 것이 아니며 사회적 혹은 정치적 가치보다 중요하다. 

실존적 고민과 선택을 통해 작가는 우리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이상의 과정을 종합해 보자면, 인간에게 인간만이 가진 인간 고유의 능력이 

더욱 중요시 되는 제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에서 문학은 인간 고유 영역의 가치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문학 감상 그 자체로 이와 같은 부분들을 충족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역할에 충실했을 때, 문학은 그 문을 더욱 넓혀 독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고

그 영역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역들은 인문학적 감상과 시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독자와 

더욱 가까운 모습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법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기계가 대체할 업무 및 직업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고, 이에 대한 기대, 불안,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에게는 어떠한 능력이 더욱 필요할지, 어떠한 분야를 인간이 

계속 담당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분석해보았다. 

4차 산업 혁명의 도래. 이러한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인간의 물질중심적 

가치관은 변화하게 될까? 

만약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변화하게 될까? 

지금까지는 우리에게 ‘결핍’상태라고 볼 수 있었던 물질을 중시하고 물질이 

만능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었다면,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그 기저에 인간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함께 안고 갈 것이다. 

기계 또는 인공지능 등의 다가오는 정보화 미래 속에서 꽃피는 새로운 가치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도로서 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찰해본 결과, 

결과적으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는 비켜갈 수 없는 것으로 한국 역시 많은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당연하지만 중요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개혁과 혁신은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분야로 자연과학이 더욱 발달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인문학의 힘은 더 위대하고 대단해질 것이다.

스스로 사고하고, 개발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교육에 있어서 

철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필요성을, 정치& 사회생활에 있어서 

사람들 간의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역사를 통해 이어져 있는 이웃 나라간의 협력과 

서로 배움의 필요성을 상기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고찰, 사색.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문학과 같은 다양한 수단들이 

현재 ‘물질’중심사회와 함께 새로운 시대로의 개척을 알릴 것이다.

이처럼 기계화와 자동화로 인해 야기되는 변화 속에서 혼란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문학과 관련한 부분은 당분간은 인간이 주도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기계화·자동화에 대한 우려만 표명할 것이 아니라 곧 닥쳐올 기계와의 

협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야기될 수 있는 윤리적 쟁점 이슈는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을지 구체적인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관련 제도적 방안 마련을 

제안하는 바이다.

또한 제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미래사회 속에서도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유지될 

문학은 미래사회 속에서 새롭게 야기되는 문제점들을 꼬집고 이를 상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조금은 더 자유로운, 새로운 양상의 다양한 문학이 발전하게 될 것이며 

문학이 시사하는 바가 현재와 다를 수는 있지만 문학이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점,

그리고 미래사회에 새로이 등장하는 문제점들을 비판하며 발달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참고할만한 자료 리스트

https://recruitsos.io/archives/9
https://recruitsos.io/archives/41
https://recruitsos.io/archives/67
https://recruitsos.io/archives/69
https://recruitsos.io/archives/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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