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권도장의 운영 현황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는 1961년 대한 태수도 협회가 창립되고, 

1963년 대한태권도협회로 새롭게 발족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972년 태권도 전용도장인 국기원이 건립되었고, 1994년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경기가 개최되었다. 

태권도는 현재 5개 대륙 188개 가맹국, 약 7천만 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는 

전 세계인의 무도 스포츠이며, 1996년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한국문화 CI corporate identity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현재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태권도는 단순한 무도가 아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태권도장의 역사는 1945년 해방 전후에 생긴 5대 기간도장(基幹道場)에서 비롯됐다.

청도관·무덕관·송무관·조선연무관 권법부(지도관)·YMCA권법부(창무관)은 

오늘날 태권도의 토대가 되어 모체관(母體館)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5대 기간도장이 1950년대 중반 분파되어 생긴 강덕원과 오도관, 정도관, 

한무관을 합쳐 9대 중앙본관을 이루고, 또 여기서 40여 개의 작은 관이 생기면서 

수백 개소의 지관(支館)을 형성했다. 

이것이 태권도장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대한태권도협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67년 전국태권도장은 519개소였고, 

1971년 발간한 잡지 『태권도』 여름호(2호)를 보면, 당시 국내 태권도장은 1,600여 개소로 

수련 인구는 130만 명이었다.

2005년 태권도계가 수련 인구 감소로 위기에 봉착했다. 

저출산 풍조와 경기침체, 유사 도장 난립 등으로 태권도 수련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일선 도장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1,990대 말 IMF 시기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던 수련 인구가 2004년을 기점으로 

증가하지 않더니 지난해부터 내림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이처럼 수련 인구가 줄어들어 일선 도장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했다. 

KTA 도장 등록 현황(미등록 제외)을 보면 지난 1999년 5,810개였던 도장이 2005년 5월 

8,021개로 늘어나 6년 동안 약 27%가 증가했다. 

미등록 도장까지 합하면 11,000개가 넘었다. 

그중에서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곳은 경기도였다. 

1999년 700개에 불과했던 도장이 택지개발에 따른 신도시 영향으로 

현재 1,500개가 넘어섰다.

이런 현실에서 일주일에 3번, 1시간씩 태권도를 가르치고 12만 원을 받는 도장이 생겼다.

서울 강남에 개관한 S 도장은 주5일제 근무 환경이 정착함에 따라 태권도 수련 환경도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 주 3일제 수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수련비는 한 달에 12만 원. 

미국 등 서구의 수련 시스템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접목한 것이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지도자 700명 표본, 

수련생 1,400명 표본(도장 1곳의 당 2 표본)으로 했다.

그 결과를 보면 도장 설립은 2010년 이후가 38.9%로 가장 많았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7.9%, 2000년부터 2004년까지 17.0%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전 설립된 도장은 16.3%였다.

도장 운영 형태는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도장은 96.0%, 체인형(프랜차이즈) 도장은4.0%였다.

지도자 현황으로 지도자는 도장 평균 2.01명으로 남성은 87.0명, 여성은 13.0%였다.

지도자는 태권도 5단이 38.1%로 가장 많았고, 4단 25.4%, 6단 22.4%, 

7단은 14%로 나타났다.

태권도 수련비는 한 달 10만 5천 원으로, 85% 이상이 10만 원에서 12만 원을 받았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높은 수준이지만 전라도 지역이 가장 낮았다. 

월 12만 원 이상 받는 도장은 8.0%였다. 

수련생 인원수는 도장당 수련생 수는 평균 86.5명이었다. 

50명∼74명 되는 도장은 29.1%로 가장 많았다. 

지도자가 1명인 도장은 약 60명의 수련생을 확보하고 있었고, 

2명인 경우는 약 85명, 3명은 120명의 수련생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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